빌딩 시설관리업체인 동우공영(주) 노조(위원장 구권서)는 회사가 주장한 사업장별 차등임금제 철폐와 임금 원상 회복을 요구하며 파업 35일째인 지난 3일 서울역 대우센타 로비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동우공영(주) 노조는 임금교섭에서 IMF 3년간 임금 삭감분 원상회복과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여 17%임금인상, 고용안정 등 10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회사는 사업장별 차등임금제, 연봉제 및 월차 의무 사용 등을 주장한 것.

이와 관련 구권서 노조위원장은 "50개가 넘는 사업장별로 차등임금제를 적용하게 되면 교섭 시기가 일정하지 않게 되어 노조의 존재 의미가 없어진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임금하락의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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