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가다, 두 번째 이야기 ‘통’
글쓴이 : 매일노동뉴스
발행일 : 2010.12.03
ISBN : 9788995499078
페이지 : 264쪽
값 : 20,000원

 

       

 

 

책소개

매일노동뉴스가 그려 낸 ‘노동의 모든 순간’

“공장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현장 노동자들의 가슴 적시는 감동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국내 유일 노동전문일간지 <매일노동뉴스>가 생생한 노동의 현장을 소개한 <현장을 가다, 두 번째 이야기 ‘통’>을 출간했다.
매일노동뉴스는 평범한 시민들이 잊고 살아가는 노동현장의 모든 순간을 <통>에 담았다. 매일노동뉴스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는 전국 곳곳의 노동현장을 발로 누비며 현장 노동자의 채취를 <통>에 기록했다. 건설ㆍ금융ㆍ제조ㆍ서비스ㆍIT 등 산업과 업종을 가리지 않고 '노동의 땀방울'을 글과 사진으로 표현했다.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는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로프 하나에 목숨을 의지한 채 고층건물의 색을 칠하는 노동자, 가장 위험한 공간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 매일 고공 타워크레인에 오르는 노동자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현장 소통·통합·화통을 이야기 하다

매일노동뉴스가 이 책에서 제시한 화두는 ‘통’이다. ‘통’은 다시 ‘소통’(1장)·‘통합’(2장)·‘화통’(3장)으로 이어진다. 3개의 장에는 21가지의 이야기가 실렸다.
매일노동뉴스는 노동현장이 일상의 한 가운데 있음에도 높은 울타리에 갇혀 있다는 점에서 ‘통’을 시도했다.
사실 <통>에서 등장하는 노동현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다. 우리가 이용하는 병원·지하철·가스·보험·자동차·도로 등이 그렇다.
공항(인천국제공항), 병원(고대의료원 안암병원·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가스(서울도시가스), 지하철(서울도시철도), 도로(서울시 성동도로교통사업소 제설현장), 전화·인터넷(KT), 고속철도(현대로템).
그러나 현실에서 <통>에 등장하는 노동현장은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의 ‘섬’이다. 우리는 그곳에 노동자가 일하는 노동현장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매일노동뉴스는 이 책에서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매일노동뉴스는 왜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고’, ‘지하철이 제 시간에 맞춰 운행하며’,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매일노동뉴스는 노동현장과 우리네 삶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노동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려는 일종의 ‘교과서’이자 ‘해설서’다.
또한 매일노동뉴스는 이 책에서 우리 사회에 대해 ‘소통하고 통합하며 화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노동자=우리 가족’의 이야기

“아들에게 펌프카기사라고 당당히 말하고 싶어요.”
“일요일 단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싶어요.”
- 판교 빌라 신축공사장 40대 펌프카기사

매일노동뉴스가 <통>에서 그려 낸 현장은 노동의 모든 순간이자 바로 우리 가족의 삶 자체다. 낯설게만 다가오는 모든 노동현장에는 바로 우리네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매일노동뉴스가 소개하는 21가지의 이야기에는 21명의 노동자가 주인공이다.
그들은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또는 형, 누나들이다. 밤낮을 잊은 채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제설현장의 50대의 도로보수원은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지방의료원에서 밤을 지새우는 30대 간호사는 우리의 누나다. 병원 응급의료센터의 20대 방사선사는 아픔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엑스레이는 찍는다.
맨홀 아래에는 전화선 케이블을 연결하는 40대 아저씨도 있다.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를 단속하는 환경미화원과 건설현장의 펌프카기사도 어느 가정의 가장이다. <통>은 노동현장의 이야기이자 바로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인 셈이다.

집필의도

<현장을 가다> 시리즈는 평범한 시민과 노동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노동현장의 담벼락을 넘어 그들이 일하는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평범한 시민과 노동자는 다양한 노동현장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노동에 대한 편견이 발생한다. 노동현장은 노동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에게 접근하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곳이기 때문이다.

통의 의미

매일노동뉴스는 현장을 가다, 두 번째 이야기의 제목을 ‘통’으로 정했다. ‘통’은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의 의미가 있고, 사람의 도량을 나타내기도 하며, 꼬인 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뜻하기도 한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를 칭할 때 역시 ‘통’을 사용한다.
<매일노동뉴스>는 현장을 가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 ‘통’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첫 번째 장의 주제는 소통이다. 두 번째 장은 소통을 통한 통합을 지향한다. 세 번째 장은 자연의 오묘한 이치에 통하는 화통을 의미한다.
매일노동뉴스는 “노동현장에는 노동자들의 애환이 녹아 있다”며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의 노력이 기울여 진다면 언젠가는 ‘통’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책의 구성

매일노동뉴스는 노동현장 21곳의 모습을 <통>에 담았다.
공항(인천국제공항), 병원(고대의료원 안암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가스(서울도시가스), 지하철(서울도시철도), 도로(서울시 성동도로교통사업소), 생활폐기물(서울 성동구청 무단투기단속반·안양시 생활폐기물적환장), 전화·인터넷(KT), KTX(현대로템), 아파트(펌프카 기사·슈퍼 그래픽 도장공), 국회(보좌관), 건강보험(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kdb생명), 증권(교보증권), 자동차(교통안전공단), 이주노동자(외정부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21개의 이야기는 3개의 영역(공공·서비스부문, 제조·건설부문, 금융·기타부문)으로 나눴다. 공공·서비스부문은 ‘경계를 넘어서’, 제조·건설부문은 ‘담벼락을 허물고’, 금융·기타부문은 ‘어울림을 위하여’라는 부제를 달았다.
21가지의 이야기에는 노동자의 삶과 노동현장의 모습이 노동전문기자의 눈을 통해 세세히 기록됐다. 각 이야기 끝에는 ‘현장분석’과 ‘취재후기’를 덧붙였다.

목차

들어가며
PART 1,공공 ㆍ서비스 부문
경계를 뛰어넘어
PART 2,제조 ㆍ건설 부문
담벼락을 허물고
PART 3,금융 ㆍ기타 부문
어울림을 위하여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