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3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노조는 국회 공무원연금특위를 축으로 공적연금 강화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국회와 언론을 대상으로 공적연금 강화 필요성을 홍보하는 지원활동도 병행한다.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무원노조법이 제한하고 있는 6급 이하 가입제한을 철폐하고 근로시간면제제도를 도입해 노조활동 활성화를 도모한다. 중앙부처·청 공무원노조 통합도 추진한다. 중앙부처 전체에 지부 신설을 목표로 조직 확대사업을 벌인다. 올해 1월 구성한 사회공공성강화특위를 중심으로 정부의 공공부문 법인화·사영화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오성택 위원장은 "강력해진 노조를 토대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역할을 신장시키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자 사회적 의무"라며 "공적연금 강화투쟁이 녹록지는 않겠지만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일전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