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연맹 임원선거에 3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선거운동에 앞서 공명선거와 결과에 대한 상호승복을 다짐했다.

공공연맹은 23일 “제5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을 선출하는 임원선거 후보등록을 지난 21일 마감한 결과 세 후보조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황병관 농어촌공사노조 위원장과 김천만 SH공사통합노조 위원장(이하 위원장·수석부위원장)이 기호 1번을, 이인상 현 공공연맹 위원장(노동부유관기관노조 산업인력공단지부)과 이재혁 인천도시공사노조 위원장이 기호 2번을, 김용래 주택관리공단노조 위원장과 박좌진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폴리텍대학지부 조합원이 기호 3번을 받았다.

세 위원장 후보는 22일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난 직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모여 공동서약서를 채택했다. 후보들은 공동서약에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상대방을 비방하는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공명선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선거 결과에 반드시 승복하고 연맹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보들은 이날부터 2주간에 걸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연맹은 다음달 5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위원장·수석부위원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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