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시에 따르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18개 도시와 43개 민간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가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협의체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국제사회적경제포럼에서 국제연대 결성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채택한 서울선언을 계승해 만든 것으로, 사회적경제 전체를 포괄하는 상시 국제기구의 위상을 갖췄다.
서울시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의장도시로 뽑혔다. 의장도시 지방정부 대표(박원순 시장)와 의장도시 내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회원이 선출한 대표(미정)가 공동의장을 맡는다. 총 11개조로 이뤄진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헌장도 채택했다. 사회적경제 조직과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기 총회는 201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몬트리올은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를 통해 주정부와 시민이 함께 도시빈곤과 실업문제를 극복한 도시다. 박원순 시장은 “각 회원도시가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사회적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