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위원장 김연환)은 최근 사회보험노조에 대한 경찰병력 투입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섰다.

공공연맹은 4일 오전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일 저녁 10시 본교섭을 갖기로 해놓고 공단이 교섭테이블에 안나오고, 노조가 받아들일 수 없는 무쟁의 선언 등을 요구하는 등 사회보험노조 경찰병력 투입은 사전각본에 의한 과잉진압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경찰의 폭력·강제진압에 대한 사과 및 책임자 처벌이 없을 때는 정권퇴진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연맹은 1일 오전 농성장 경찰병력 투입 소식을 듣고 모인 조합원과 연맹 사무처 간부들을 길거리에 5시간 동안 감금했던 사실과 함께 현재 공단건물에 노조원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무영 경찰청장 등을 대상으로 연행과정 중 부상자와 관련한 손해배상청구소송, 5시간 불법감금과 관련된 고소, 노조출입통제에 대한 업무방해 고소 등 법률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연맹은 환경관리공단노조(위원장 김문원)가 현재 진행중인 환경부와의 교섭이 결렬되면, 6일 오전 9시부터 곧바로 수도권 쓰레기 대란이 예상되는 파업에 돌입키로 하는 등 강도높은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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