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6대 위원장에 김영훈 후보가 당선됐다. 철도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26대 위원장 선거 결과 김영훈 위원장·이명식 수석부위원장·박종원 사무처장 후보가 당선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임원선거 투표율은 86.7%로 높았다. 조합원 1만9천465명 중 1만6천8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영훈·이명식·박종원 후보조는 단독으로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88.8%(1만4천985표)의 조합원 지지를 받았다.

임원선거와 함께 실시된 지방본부장 선거에서는 박종선(서울지방본부)·박태엽(대전지방본부)·이성계(호남지방본부)·장량덕(부산지방본부)·김병홍(영주지방본부) 후보가 당선됐다.

김영훈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부터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25대 집행부의 잔여 임기를 포함해 2017년 2월까지다. 김 위원장은 "조합원 중심의 운영으로 회사와 정부의 탄압에 흔들림 없도록 노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정책에 맞서고 철도 분할 민영화 저지정책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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