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스포츠 지도자들이 만든 한국축구인노조(위원장 이회택)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이회택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그동안 현장에서 느꼈던 갖가지 어려움을 개별적인 노력으로 고쳐 가는 데 한계를 느꼈다"며 "축구인노조 설립을 계기로 축구인들이 이러한 부분을 함께 고민한다면 축구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급단체인 연합노련의 이대규 위원장은 노조 출범을 축하하면서 "노동운동의 첫발을 내딛는 노조 집행부는 단결력을 무기로 권익신장과 삶의 질 향상, 고용안정을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중·고 축구감독과 코치들이 주축이 된 노조는 지난달 설립총회를 거쳐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신고증을 받았다. 이날부터 공식활동에 나섰다.

한편 노조 출범식에는 김호 전 대전시티즌 감독·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유대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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