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총파업을 앞둔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를 방문해 “금융노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연대하겠다”고 약속했다.

28일 노조에 따르면 박지원 의원과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단은 이날 오후 노조를 찾아 현안을 전해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와 김기준 의원도 동참했다. 이들은 김문호 위원장을 면담한 데 이어 지부대표자회의에도 참석했다.

노조에 따르면 박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항상 약자를 지지하고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융노조와 많이 협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당이 노동 문제에 있어 열심히 노력은 했지만 많이 부족했다고 본다”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당에 기탄없이 말씀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관치금융이 금융산업을 짓누르면서 노조가 총파업까지 결의했다”며 “당 정책과 관련 상임위를 통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의원은 “당이 금융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에 적극 연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부대표자들은 9월3일 총파업 결의를 다졌다. 김문호 위원장은 “각 지부에서는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투쟁의 최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부별 총파업 준비 상황과 구체적 인력 집결방침 및 방안, 총파업 당일 투쟁계획을 점검하고, 투쟁 동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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