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식 한국노총 사무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노총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서울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가 전개된다.

최저임금연대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광화문광장, 서울 마포구 한국경총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동시다발 1인 시위를 벌였다. 1인 시위 참가자들은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며 "최소한 시급 6천700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1인 시위는 20일까지 이어진다.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안을 제시한 경영계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경영계는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3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동결 입장을 제출해 6천700원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반발을 샀다. 경영계는 2009년 5.8% 삭감안을 제시한 것을 제외하면 2007년부터 7년째 동결안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최저임금연대는 최저임금 인상과 저임금 노동자 권익향상을 위해 2001년 출범한 단체다. 양대 노총을 비롯한 30여개 노동·시민·학술단체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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