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사진 왼쪽)은 지난달 18일 매일노동뉴스 증자 참여를 약속하며 “매일노동뉴스가 노동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른쪽은 박성국 매일노동뉴스 대표. 정기훈 기자
“매일노동뉴스가 제 역할만 다해 준다면 개인적으로 내놓은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매일노동뉴스가 발전하려면) 돈은 필요하다. 노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증자에 더욱 많이 참여해 노동언론의 길을 열어야 한다.”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이 사재를 털어 매일노동뉴스 주식 500주를 약정했다. 그는 “사람 사는 세상을 목표로 하는 노조가 제 역할만 제대로 했어도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노동언론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매일노동뉴스에서 박성국 대표와 증자약정을 체결했다. 세월호 참사 이틀 후였다. 그는 “세월호 참사만 보면 이미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는 아니다”며 “노조가 제대로 역할을 했다면 이런 세상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노동계가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노조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노조 조직률도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매일노동뉴스가 사람 사는 사회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지 않냐”며 “약소하지만 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