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니온과 노년유니온에 이어 세 번째 세대별 노조인 청소년유니온(위원장 김종하)이 설립신고증을 받았다. 청소년유니온은 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신고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유니온은 올해 2월24일 창립총회를 한 뒤 지난달 5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같은달 10일 서울남부지청의 노조설립 신고사항 보완요구에 따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른 규약제정 비밀투표 증명 등의 자료를 보완한 뒤 설립신고증을 받았다.

청소년유니온 조합원은 24명이다. 유엔이 정한 청소년 규정에 따라 만 15세부터 만 24세의 청소년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청소년유니온은 △학교 내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강화 △특성화고 현장실습 근로환경 문제 개선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부당대우 대응을 위한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종하 위원장은 "청소년의 노동문제가 심각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조가 절실하다고 생각했다"며 "노동부로부터 설립신고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