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고용노동연수원이 전국의 중고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노동법 기초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연수원은 내년부터 전국의 중고생과 대학생 25만명에게 노동법 기초교육과 직업진로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올해 교육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연수원은 91년부터 청소년 노동법 교육을 진행해 왔다. 2009년부터 매년 3만명 이상의 중고생과 대학생을 교육했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전국의 특성화고 3학년 학생 20만명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에 필요한 산업안전·근로기준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시행했다.

이기권 한기대 총장은 “고졸 취업 활성화와 고용률 70%를 달성하려면 예비근로자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노동·진로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전국 500만명에 달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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