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와 '의료공공성 확보·진주의료원 폐업철회를 위한 진주시민대책위원회'가 지역 유명축제를 찾은 시민들과 함께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향한 염원을 공유했다.

노조와 시민대책위는 지난 5일 오후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주시 망경동 분수광장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기원 시민문화제’를 개최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00년 10월 첫선을 보인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대표축제로 지정된 유명행사다.

이날 시민문화제에는 축제 참가자들과 노조 간부·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 소속 의원·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유지현 위원장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진주의료원을 1개월 이내에 재개원하라'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진주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진 문화제에서는 △김경숙 도의원(민주당)의 시낭송과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의 율동 공연, 박성환 밴드의 노래공연 등이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조합원들은 시민문화제에 앞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기원 거리 캠페인'을 벌이며 진주의료원 재개원 서명운동과 시민들과 함께 소망등 달기, 소망풍선 나눠 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노조 관계자는 “유등축제를 보기 위해 강변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는 여러 현수막과 유인물에 관심을 보였다”며 “많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부 조합원들은 지난 1일 시작된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맞춰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축제가 끝나는 1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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