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에 전순영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노조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임시중앙위원회를 열고 중도사퇴한 이광희 전 위원장의 남은 임기 4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규약에는 위원장이 사퇴할 경우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도록 돼 있다. 전순영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임시중앙위에서 전체 중앙위원 87명 중 57명(65.5%)의 찬성으로 선출됐다. 반대 27명, 기권 3명이었다.

전 직무대행은 “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아직 납득을 못하는 이들이 있다”며 “분열되지 않고 하나로 뭉치는 노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 포천지부장 출신으로 2010년 6기 임원선거에서 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이광희 전 위원장은 2010년 당선된 뒤 한 차례 연임했으나 올해 8월 개인 신변을 이유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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