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신영철)이 우리나라의 산재보험 운영 노하우를 베트남 공무원들에게 전수한다.

공단은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협력센터에서 베트남 사회보장청 등 산재보험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산재보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초청연수는 공단이 개발도상국 무상원조를 주관하는 국제협력단에 제안해 채택된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이다. 공단은 2015년까지 베트남의 산재보험 운영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 초청연수는 한국의 산재보험 적용과 요양·보상·재활, IT(산재보험 정보시스템) 분야에 대한 공단 산재보험 전문가들의 강의와 기관방문으로 이뤄진다. 연수에 참여한 베트남 산재보험 관리자들은 우리나라의 산재보험 발전모델을 적용한 액션플랜(Action Plan)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단은 2005년부터 국제노동기구(ILO)와 함께 사회보험부문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재보험 운영 경험을 베트남과 캄보디아 같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현재 공단은 아·태지역 10개국 12개 기관회원이 참여하는 아시아산재보험포럼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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