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부산 항운노조의 태업으로 빚어졌던 부산항 자성대부두(현대부산컨테이너터미널)운영 차질이 분규 타결로 2일부터 정상을 되찾았다.

부산 항운노조는 1일 오후 서울에서 자성대부두 운영선사인 현대상선과 올해 임.단협 교섭을 벌여 교대 근무체제와 퇴직금 누진제 등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현행 3조 2교대 근무체제를 내년 말까지 유지한 뒤 2002년 이후컨테이너 물동량의 변화 추이에 따라 근무형태 변경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자성대부두 노사는 지난해 말부터 38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조가 태업에 들어가자 사측은 입항 예정이던 50여 척의 국내외 국적 선박을 인근 신선대. 감만. 우암부두 등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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