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니온운동을 통해 우리나라 유니온운동의 과제를 살펴보는 강좌가 열린다.

청년유니온(위원장 한지혜)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조합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일본 유니온운동 알아보기’ 강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강좌에서는 김연수 청년유니온 교육팀장이 일본 유니온운동 사례를 소개하고 한지혜 위원장이 지난 7월 일본 학술교류대회인 젠코대회 참가시 느낀 일본 유니온운동의 장단점과 각국 청년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강의한다. 한국외대 정치외교학 박사과정에 있는 정혜윤씨는 일본 유니온운동 활동가들을 인터뷰하고 분석한 결과를 소개한다.

유니온은 통상 노조로 병기되지만 의미가 노조보다 다양하고 넓다는 설명이다. 기존 노조운동이 정규직·사업장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유니온운동은 피해 당사자가 중심이 된다.

노동계는 유니온운동이 침체에 빠진 노동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강좌는 청년유니온 조합원 외에도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한지혜 위원장은 “일본 수도권청년유니온의 경우 사용자와 노동자 간 분쟁이 발생하면 적극 개입해 해결하기로 유명하다”며 “청년유니온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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