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민영화 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이 지난 6~7일 전국 동시다발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7일 오후 서울역광장과 6일 광주역광장 등 11개 지역에서 ‘공공부문 민영화와 연금개악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부가 철도 민영화를 하지 않고 기초노령연금을 두 배 인상하겠다는 대선 당시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수도권 집회에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자기 사업장 현안이 해결됐다고 해서 투쟁을 멈추지 말고 연대해야 한다”며 “민영화 저지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추석연휴가 끝나면 지도부가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11월 전국노동자대회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한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달 30일 중앙위원회에서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법인화를 막기 위해 파업에 들어갈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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