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5일 오후 통상임금 관련 사건에 대한 공개변론을 하는데요. 재판과 공개변론에 대한 관심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 3일 대법원 공보실에 따르면 일반인들의 공개변론 방청 문의는 물론이고 언론사 기자들의 현장취재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네요.

- 당일 재판정에 들어갈 수 있는 기자들은 카메라·영상기자 8명, 취재기자 8명입니다.

- 대법원 관계자는 "무조건 일찍 와서 방청권을 빨리 받아 가라"고 권유했는데요.

- 일반 시민의 방청경쟁도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법원은 오후 1시15분부터 45분까지 방청권을 교부한다고 하네요.

- 참고로 방청권을 받지 못하면 대법원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네이버, 한국정책방송을 통해 공개변론 중계를 시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더 이상 열사들이 나오지 않는 세상을 바라며

- 마석 모란공원 초입에는 6년 전인 2007년 4월 한미FTA를 반대하며 분신자살한 택시노동자 고 허세욱씨의 묘가 있는데요. 모란공원에는 허씨 외에도 수많은 노동자들의 묘가 있습니다.

- 고 이소선 어머니는 살아생전 “태일이가 (모란공원에) 묻힐 때는 새 공동묘지라서 다른 묘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 그 말이 무색하게 (전태일 열사가 숨진 뒤) 지난 43년 동안 셀 수도 없는 묘가 모란공원에 들어섰는데요. 많은 열사들이 노동해방과 민주화를 위해 유명을 달리한 것입니다.

- 3일 열린 이소선 여사 2주기 추도식에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아직도 우리는 수많은 열사들을 보내고 있다”며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열사들을 보내지 않기 위해 온몸으로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신승철 위원장의 바람대로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지 않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재벌들의 보물섬 조세피난처, 이제는 드러날까

- 국세청이 버진아일랜드 케이맨제도 등 해외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한국인 명단을 확보하고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 국세청이 확보한 267명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3남 선용씨, 30대 그룹 대기업 오너와 그 일가와 임직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 직업이 없는 사람도 25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 지난 이명박 정부가 깎아 준 세금마저 내기 싫어하는 부자들부터 엄중하게 처벌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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