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완 강원지역본부장

 

 

       

매일노동뉴스가 대구·경북지역과 강원지역에 지역취재와 영업을 책임질 지역본부를 설립했다. 지역본부 설립은 매일노동뉴스가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선포한 ‘100년 가는 노동언론 만들기’ 전략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는 지난달 30일 오후 박성국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첫 지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정우달(51)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과 전제완(43) 전 민주노동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을 각각 대구·경북지역본부장과 강원지역본부장에 위촉했다.

정우달 대구·경북본부장은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을 거쳐 대구시 지방고용심의위원회 공동대표를 맡는 등 양대 노총을 넘나들며 대구지역에서 20여년 동안 노동운동을 펼쳤다. 정 본부장은 “지역에서 열심히 싸우고 외쳤는데도 언론에 보도되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았다”며 “언론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꿈을 매일노동뉴스에서 펼쳐 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제완 강원본부장은 강원도 원주생활협동조합 사무국장과 민주노동당 사무처장을 거쳐 현재 강원도 평화경제연구소 이사를 맡고 있다. 전 본부장은 “국내 유일 노동일간지인 매일노동뉴스는 수많은 사람의 열정과 땀으로 만들어지고 이어져 왔다”며 “그 노력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본부는 앞으로 △매일노동뉴스 구독 확대 △지역 노사관계 정보공유 △지역 내 주요 노사현안 발생시 편집국과 취재 교류 △지역 주재기자 양성을 통한 취재영역 및 매체 영향력 확대 △현지인쇄 여건 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매일노동뉴스는 노사정 관계자들이 매일 아침 노동계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주 5일 조간으로 발행한다. 그러나 전국 인쇄망을 확보하지 못해 영·호남권은 석간으로 배달되는 실정이다.

박성국 대표는 “지역본부 설립은 각 지역의 노사정 소식·정보를 확보·보도하고 전국 조간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증자사업으로 모인 자금을 전국 조간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역본부 강화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이날 출범한 대구·경북본부와 강원본부를 시작으로 울산·부산·경남, 광주·전남, 전북, 세종시 포함 충청권 등 전국 6개 권역에 지역본부를 설립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영남권 지역본부장과 지역 취재기자를 확보하고 지역소식을 강화해 전국 매체로 발돋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지역본부장 약력

☞ 정우달 대구·경북지역본부장
- 1962년 경북 예천 출생
- 오대금속 노조위원장(해고)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 대구지하철 참사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상임대표
- 대구시 지방고용심의위원회 공동대표
- 현 영남대 4학년(늦깎이 졸업 준비 중)

☞ 전제완 강원지역본부장
- 1970년 강원도 정선 출생
- 광운대 졸업
- 원주·횡성일반노조 법규팀장
- 강원도 원주생활협동조합 사무국장
- 민주노동당 사무처장
- 현 강원도 평화경제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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