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가 최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설립신고를 위한 규약개정안을 가결한 것과 관련해 고용노동부 공무원직장협의회(위원장 서성모)는 23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노조의 법내노조 전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동부직협은 이날 성명에서 “공무원노조는 그간 법외노조 입장에서 온갖 압박에도 굳건하게 성장해 왔다”며 “법내노조 전환을 위한 규약개정에 압도적 찬성을 보여 준 대의원들의 결의에 아낌없는 찬사와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2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조 설립신고를 위한 규약개정안을 83.3%의 찬성률로 가결했다. 노조는 5월 노동부에 네 번째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노동부는 해직공무원의 조합원 자격과 관련한 규약 보완을 요구했고, 노조는 규약개정을 통해 이를 수용했다. 노조는 22일 노동부에 보완서류를 제출했다.

노동부직협은 “노동부는 공무원노조의 법내 진입을 상생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고용률 70% 달성은 공무원노조 등 정부 내부 구성원과 협력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서 노동부 장관은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력의 소통창구를 넓혀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