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공공연맹 산하 환경·노동·복지분과가 26일 신계륜(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 산하기관의 주요 노동현안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을 비롯해 류기섭 노동부유관기관노조 위원장·복경수 고용노동연수원지부 위원장·조상기 노사발전재단지부 위원장·손종배 한국산업인력공단지부 위원장·김봉섭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지부 위원장·김병선 전국평생교육지부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손종배 산업인력공단지부 위원장은 검정원에 위탁된 자격검정사업 환원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사업주훈련사업을 인력충원 없이 공단으로 이관하는 대신, 공단이 30년간 해 오던 국가자격기술검정업무 일부를 민간기관인 한국기술자격검정원에 재위탁했다. 손 위원장은 "검정업무가 이원화되면서 기관운영비 등 고정비용이 이중으로 소요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검정원을 공단으로 통합해 검정사업의 효율성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선 전국평생교육지부 위원장은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일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교사들은 교수들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경력인정, 급여 등에서 차별받고 있다"며 차별해소와 처우개선을 주문했다.

조상기 노사발전재단지부 위원장은 "재단이 고용노동부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노사단체의 자율적 참여구조로 개편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계륜 위원장은 "기관별 현안들을 재검토한 뒤 노동부 장관과 협의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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