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훈 기자
최저임금1만원위원회 회원 30여명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을 포위했다. 이념·파벌 싸움으로 치닫는 6월 임시국회를 비판하기 위해서다. 최저임금1만원위는 "경제민주화 어디 갔니?", "민생법안 내팽개친 6월 국회",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등의 피켓을 들고 3시간 동안 1인 시위를 벌였다.

1만원위는 "6월은 경제민주화의 핵심인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여야 모두 최저임금 문제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잇따른 편의점주 자살과 남양유업 사태를 계기로 발의된 '을'을 위한 법안에 대해서도 책임지겠다는 의원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1만원위는 "여야는 정쟁을 중단하고 최저임금 인상과 영세 자영업자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1만원위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7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집중대회'를 개최한다. 1만원위는 최저임금위 앞에서 이날로 18일째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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