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동행정에 대한 공동 감시와 견제를 목적으로 '서울시 관련노조 대표자회의'가 결성돼 향후 노동계가 서울시 관련 노사관계에 적극적인 대응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공사노조, 지방공사강남병원노조, 서울시 농수산물관리공사노조, 서울종합직업전문학
교노조, 서울시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노조, 서울에너지(주), 서울도시가스(주), 한국소아마비협회적
립회관, 전국자치노조, 서울상용직노조, 여미지식물원노조, 세종문화회관노조 등 12개노조와 민주
택시연맹 서울본부, 민주버스노조,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 26일 '서울시관련노조 대표자회의'
(대표 구덕회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위원장)를 결성했다.

현재 대표자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장들은 대부분 서울시 투자기관, 위탁기관, 서울시 및 지
자체에 고용되거나 예산을 지원받는 서울시 관련 연합단체들로, 서울시 노동행정과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다. 실제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서울시로부터 예산지원을 받는 곳으로, 그동안 파업
을 벌이면서 서울시가 성의있는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이들 대표자회의는 향후 고건 서울시장과의 면담에 이어 세종문화회관 문제부터 해
결하는데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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