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에 따르면 전국 교사 1천463명·학생 1천154명·학부모 1천250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 한 달간 '교육위기 극복 방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육3주체(교사·학생·학부모)의 90%가 "현재 학교교육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 항목에 대한 교육위기 체감도와 극복 방안은 출범식에서 상세히 발표될 예정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학교교육 위기가 심각해 이젠 교육주체를 넘어 사회가 함께 해법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원탁회의가 제안한 해법이 정부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대정부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탁회의에는 도정일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박도순 전 고려대 교수·박범이 참교육학부모회 회장·홍세화 학벌없는사회 공동대표·오성숙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표·조희연 민교협 상임의장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이른바 진보교육감들도 원탁회의 자문의원으로 참여해 협력활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