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최광(66·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했다. 최광 이사장은 27일 오후 연금공단 본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최광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연금운영에 비효율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공단이 기금운용에서 최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입되는 비용보다 더 큰 명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기초연금도입은 우리나라 노후소득보장제도는 물론 공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행복한 노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최 이사장은 고객(국민)중심·원칙중심·현장중심 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는 "국민 노후행복에 대한 임무를 달성하고 최고의 연금복지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경상남도 남해 출신인 최 이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메릴랜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85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활동해 오다가 김영삼 정부 시절인 97년부터 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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