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11만여명 서명 및 청원서 국회제출

대우·쌍용차 매각협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해외매각정책 제고를 위한 국회차원의 특별결의채택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자동차산업 해외매각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홍근수, 단병호)는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11만8,019명의 서명명부와 함께 16대 국회의원들이 해외매각 재고를 위한 특별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대우·쌍용차를 포드가 인수한다면 한국의 자동차산업은 초국적자본의 수중으로 급속히 장악되어 갈 것"이라며 "또히 인수가격을 높게 제출한 기업의 구조조정 강도는 더욱 심할 것이 뻔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국회차원에서 범국민적 대책위를 구성해 해외매각정책을 제고하고, 정부와 채권단, 노조, 전문가 등의 충분한 논의하에 대우차가 처리돼야 한다는 것.

자동차 범대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노조들이 위치해 있는 인천, 울산, 평택지역의 국회의원 13명이 이러한 뜻에 의견을 같이하며 서명한 상태"라며 "20명이 채워지면 국회의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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