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주주로 참여하는 개인과 단체를 본 지면에 소개합니다. 노동언론은 노동의 생태계를 이루는 한 축입니다. 노동언론의 동반자가 되려는 그 소중한 정성과 연대, 책임과 참여는 100년 가는 매일노동뉴스를 위해 제대로 쓰겠습니다.

"매일노동뉴스를 사랑합니다. 증자에 참여해서 주주로서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달 24일 고마운 주주를 만났다. 김종우(사진 왼쪽) 매일노동뉴스 애독자는 대전에 있는 정안식품 대표를 맡고 있다. 닭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김 대표는 새벽 일찍 일어나 1천마리가 넘는 닭의 목을 시술한다. 한 마리당 1천100원의 이문이 남는다. 그가 약정한 매일노동뉴스 주식은 100주. 닭 500마리의 목을 비틀어야 마련할 수 있는 돈이다.

김 대표는 민주노동당 대전시 대덕구 지구당위원장을 지냈다. 진보정치가 어려운 시절을 맞을 무렵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여러 후배들을 자신의 회사로 불러 모았다. 운동을 계속하는 동지들에게 '봉' 노릇을 하고 있다고 그는 웃었다. 김 대표는 "매일노동뉴스가 살아남은 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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