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노련 연세의료원노조(위원장 이수진)가 노조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3일 노조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2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연세의료원노조의 50년 발자취와 현재, 그리고 미래 50년의 방향을 제시하는 사진전을 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전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노조활동을 담은 사진 20여점이 전시된다.

노조 관계자는 “사진전을 5월에 다시 열고 연세의료원 파업과 투쟁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4~5월 환우와 걷기대회·토크콘서트·병원노동자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오페라 라보엠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창립 50주년 기념식은 5월31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개최한다.

이수진 위원장은 "행복한 일터와 미래비전을 만들어 온 50년의 역사 속에서 주인공은 단연 조합원이었다"며 "다른 노조와 연대단체들이 노조 50주년의 의미를 담은 사진을 보고 행복한 열매를 마음 바구니에 가득 담아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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