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파괴 의혹을 받아 온 보쉬전장에 대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대전지검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전노동청은 지난 15일 충북 청원군 보쉬전장 사무실과 공장을 수색해 각종 서류를 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쉬전장은 노조파괴 컨설팅으로 설립인가가 취소된 창조컨설팅으로부터 노무자문을 받아 왔다. 보쉬전장 압수수색에 따라 금속노조가 지난해 10월 창조컨설팅과 노조파괴를 사전공모했다고 고소한 사업장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모두 마무리됐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지난해 초부터 제기된 문제에 대한 사법당국의 느림보 수사행태는 유감"이라며 "범죄경영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철저하게 파헤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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