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노조

민주연합노조(위원장 이광희)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3일 청소업무 직영화를 법제화하는 내용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노조는 이날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서 진행된 간부수련회에서 정책협약식을 열고 정책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책협약식에는 문 후보를 대신해 전순옥(사진 왼쪽)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핵심 내용은 청소업무 직영화를 법제화하는 것이다. 노조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예산절감을 이유로 민간업체에 용역을 줬지만 오히려 예산이 낭비되고 부정부패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해결방안은 직영화뿐”이라고 밝혔다.

노조와 문 후보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무기계약직 정원에 결원이 발생하면 빠른 시일 내에 공개채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제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자체마다 만 57~61세까지 제각각인 무기계약직 정년을 만 61세가 되는 해의 말일이 되도록 제도화한다.

전순옥 공동선대위원장은 “의원직을 걸고 정책협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 위원장은 “그동안 민주통합당과 여러 번 정책협약을 맺었지만 지켜지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며 “이번 정책협약에 대해서는 전보다 기대치가 높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정권교체에 대한 조합원들의 열망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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