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정 기자

5대 종단 대표자들이 "교육을 살리고,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투표하자"고 호소했다.

혜문스님(실천승가회)·송재도 교무(원불교 환경연대)·석지관 김포 용화사 주지(실천승가회)·정태효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조헌정 목사(향린교회)·박승렬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서울 혁신교육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권위를 앞세워 학생들을 통제하려는 과거의 교육방식 대신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상생하는 법을 배우는 서울교육이 자리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혁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승렬 목사는 "경쟁교육 체제를 부추기는 보수교육감이 뽑혀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을 위해 경쟁교육이 아닌 인성교육, 새로운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감이 뽑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대표자들은 "내 한 표가 우리 아이들을 살린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관심을 갖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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