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가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뽑는 임원선거에 돌입했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무)는 12일 "노조 위원장·사무처장과 4개 분과 위원장을 뽑는 4기 임원선거를 오늘부터 시작한다"며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이용대(54) 위원장 후보와 정부중(54) 사무처장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이용대 후보는 충북건설기계지부장과 노조 위원장직무대행을 지냈다. 정부중 후보는 경기도건설지부장과 노조 사무처장직무대행을 거쳤다.

노조는 위원장-사무처장과 함께 타워크레인·건설기계·토목건축·전기분과 등 4개 분과 위원장도 선출한다. 선출된 분과위원장은 대의원대회에서 부위원장 인준을 받은 뒤 겸직을 하게 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1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투표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이용대 후보는 "미조직사업 강화로 3만 조합원을 확보하고 노조탄압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선거운동기간 조합원들을 만나 건설노조 강화를 위한 지혜를 함께 찾아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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