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헬리노 가르손 콜롬비아 부통령(사진 왼쪽)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한국노총
앙헬리노 가르손(Angelino Garzon·66) 콜롬비아 부통령 일행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았다.

‘2012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가르손 부통령과 사뉴도 부통령 비서관·까발 주한콜롬비아 대사·로페스 주한콜롬비아대사관 2등 서기관은 이날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나 양국의 노사관계와 노동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가르손 부통령은 “개인적으로 한국전 참전 경험이 있고, 올해는 한국과 콜롬비아가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양국 간 교류가 정부 차원을 넘어 노동계 등 민간부문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콜롬비아 노동계 선배님인 가르손 부통령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양국 노동자의 권리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가르손 부통령은 콜롬비아 노동자중앙회(CUT) 사무총장 출신으로 노동사회보장장관·주제네바 유엔대표부 대사를 지냈다. 콜롬비아 노사 문제의 조정자 역할을 맡아 왔다. 오는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 입후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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