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노조 논란을 빚고 있는 강북구 번동 소재 택시회사인 삼덕상운(주)에 새롭게 최문식씨를 위원장으로 한 노조 결성 시도가 이뤄진 것과 관련, 민주택시연맹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강북구청은 즉각 설립신고증을 교부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택시연맹은 또 "'협의회'라 불리며 서류로만 존재하는 노조에 대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삼덕상운이 무노조임 상태임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삼덕상운(주)엔 지난 90년 당시 이 회사 대표이사의 사촌동생인 서모씨를 위원장으로 한 노조
가 설립되긴 했으나 그동안 임원 선거를 단 한차례도 치르지 않는 등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하지
않아 조합원들의 불만을 사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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