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손으로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매년 산업재해 사망자를 분석해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해 온 '산재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은 18일 "살인기업 특별상을 수상할 기업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악의 살인기업 특별상은 산재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눈여겨봐야 할 대상에게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20명의 노동자가 숨진 4대강 공사 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선정됐다. 올해 후보에는 삼성·쌍용자동차·KT·한국철도공사 등 4곳이 명단에 올랐다. 살인기업 특별상 선정을 위한 투표는 홈페이지(laborhealth.or.kr/vote)에서 하면 된다. 19일부터 2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결과는 오는 26일 오전 서울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열리는 '2012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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