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공무원시험 평균 경쟁률이 103.1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인터넷을 통해 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852명 선발에 8만7천811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천192명 모집에 9만1천875명이 응시한 것에 비해 규모가 감소했지만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77.1대 1에서 103.1대 1로 급상승했다.

최고 경쟁 직류는 산림자원 9급이었다. 산림자원 9급 1명 모집에 422명이 응시했다. 가장 많은 399명을 뽑는 일반행정직 9급에는 5만3천115명(133.1대 1)이 신청했다. 행정 7급은 92명 모집에 1만1천122명(120.9대 1), 지방세 9급은 28명 모집에 5천945명(212.3대 1), 토목 9급은 27명 모집에 1천889명(70.0대 1), 건축 9급은 17명 모집에 1천154명(67.9대 1)이 신청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하는 장애인 모집에는 85명 선발에 2천192명(25.8대 1), 저소득층 모집에는 67명 선발에 685명(10.2대 1)이 각각 신청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대상 고졸자 모집에는 7개 직류 40명 선발에 189명이 신청해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연령은 20대가 5만3천572명(61.0%)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3만1천264명(35.6%), 40대 2천195명(2.5%), 10대 578명(0.7%), 50대 202명(0.2%)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오는 6월9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7월1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면접을 실시한 뒤 9월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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