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노동계 활동가들이 비정규직 조직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민주노총은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미국 승리혁신연맹(CTW) 간부들을 초청해 비정규직 전략조직화 교육워크숍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CTW 전략조직센터 간부와 미국 서부서비스노조연합 간부가 참여해 미국의 서비스·물류·창고·최저임금 노동자 등 비정규 노동자 전략조직화 사례를 소개한다. 민주노총과 산하 가맹조직 미조직·비정규직 조직화 담당 활동가들도 참여해 미국의 전략조직화 사례를 토대로 실습훈련을 한다.

첫째 날인 6일 워크숍에서는 CTW에 대한 소개와 조직 활동가 육성전략, 법·제도 제정 또는 개선을 위한 정치 캠페인 전략, 미국 시설관리 노동자에 대한 탄압 상황과 조직화 대응 전략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7일에는 미조직·비정규 부문 조직화를 위한 지도자 발굴과 현장상황 분석요령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병행한다. 채근식 민주노총 미조직비정규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과 미국 현지 노조가 진행하는 다양한 전략조직화 사업 전략과 프로그램 현황·시사점을 공유할 것”이라며 “전략조직화 사업을 중심으로 CTW와 민주노총 산별연맹의 교류와 연대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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