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가 참여형 개선활동훈련(PAOT·Participatory Action Oriented Training)을 권장하고 나섰다.

ILO는 최근 “PAOT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료를 발간했다”며 “PAOT를 널리 보급해 안전보건이 취약한 개발도상국 중소규모 사업장의 근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PAOT는 ILO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노사가 자율적으로 사업장의 안전보건 위험요인을 찾아 안전보건 활동을 하는 것이다.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노동자의 참여를 유도해 저비용으로 작업개선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ILO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 보급돼 제조업뿐 아니라 건설업·가내공업·농업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ILO는 “중소규소 사업장은 국가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큼에도 산업안전보건의 측면에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개선조치를 취하기 위한 실용적이고 손쉬운 기법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ILO는 “중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PAOT를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수행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각 지자체와 해당 정부기관 등이 중소사업장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맺고 PAOT 진행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ILO는 양질의 고용을 주요 키워드로 정하고 이와 관련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양질의 고용은 ‘권리가 보호되고 충분한 수입을 가지며 적절한 사회적 보호가 제공되는 생산적인 일’을 말한다. ILO는 안전한 노동을 양질의 고용을 실현하기 위한 불가결한 요소로 꼽고 있다.


미국, 화학시설물에 대한 집중감독 실시

미국은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중 무작위로 선택된 곳에 대해 집중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은 최근 유해물질 유출사고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국가중점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시범적으로 시작돼 올해 11월 보건청의 공식적인 사업으로 채택됐다.

보건청은 “화학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너무 많은 노동자가 희생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건청 감독관이 화학시설물에 대한 관리 감독을 벌여 노동자 보호를 위해 힘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용보호구 자재 선택 돕는 소프트웨어 개발

개인용보호구(장갑·보호복·장화 등)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자재 선택을 돕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프랑스 국립안전보건연구원과 캐나다 산업안전보건연구소는 최근 “다양한 개인용보호구에 사용되는 재료의 소재 선택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화학물질 등이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 깊숙이 침투해 염증과 화상, 중독반응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개발된 프로그램은 화학물질과 개인용보호구 간 상호작용을 예측해내는 것으로 100여개의 화학물질과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놓았다”고 소개했다.


ILO 이주노동자 작업개선 위한 매뉴얼 개발

이주노동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매뉴얼이 나왔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최근 “이주노동자와 이들을 고용하는 사업장의 산업안전보건을 개선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매뉴얼은 알기 쉬운 상황별 형식으로 구성됐다. 안전보건과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상황을 설정해 알기 쉽고 실행하기 쉬운 방법을 풀이해 담았다. ILO는 “안전보건과 근로조건 향상을 통해 이주노동자와 사업주가 협력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료제공 = 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팀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