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병원으로 손꼽히고 있는 충남·북 대학병원이 31일부터 전면파업을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찬반투표를 한 결과 충남대병원이 86%찬성과 충북대병원이 88.7%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 대전충청지역 2천년 임투에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대병원 노조는 노조간부들이 26일 파업결정과 함께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노조간부들이 삭발식을 거행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임금 16.08% 인상과 부족인력 고용 등 단협 40여개 조항이 미합의 상태이다. 충북대병
원도 임금 15.6%인상과 단협 조합재정자립기금 등을 요구하며 3월30일부터 교섭을 요청했으나,
사측이 보건의료 산별간부들의 교섭 참여를 놓고 외부세력 운운하며 노무사를 교섭위원으로 선
임, 노조가 1달여동안 천막농성을 하는 등 본교섭 시작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노조들은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여 교섭다운 교섭도 벌여보지 못한 상태에서 노사간에 감정대립으로 치달
아 강경투쟁을 결의하게 된 것으로 밝혔다. 이들 노조들은 29일과 30일 조정회의가 남아 있지만,
획기적인 전환이 없는한 31일 파업은 확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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