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안전보건공단지부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지부 위원장에 황추연(48·사진)씨가 당선됐다.

20일 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1번 황추연-김호주(47)(위원장-부위원장) 후보조가 51.5%(474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기호 3번 이성배-윤갑동 후보조는 47.2%(436표)를 얻었다. 결선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천17명 가운데 922명(투표율 90.7%)이 참여했다.

황추연 위원장 당선자는 현 공단 경기서부지도원 교육홍보팀 차장으로 노조 설립 발기인대회 의장·노조 조직국장·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호주 부위원장 당선자는 현 경북북부지도원 보건건설팀 차장으로 노조 대의원을 지냈다.

황추연 당선자는 △불평등한 인사제도·시스템 개선 △노동조건·복지제도 개선과 임금향상 △정체성과 조직문화 회복 △노조 위원장 임기 단임제로 개정 등을 공약했다.

황 당선자는 “선거가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 만큼 민심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도록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조합원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는 노조, 조합원이 믿고 의지하는 노조, 현장 중심의 노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에 주력함은 물론 공단의 발전과 노조의 발전이 가능하도록 생산적인 노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5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 기호 1번 후보조는 39.4%, 기호 3번 후보조는 43.5%를 득표했다. 임원 선거에는 총 4개 후보조가 출마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