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과 여성노동단체가 17일 국제노총(ITUC)이 지정한 ‘양질의 노동을 위한 국제행동의 날’(7일)을 맞아 청년·여성 일자리 보장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노총과 청년유니온·생생여성노동행동·돌봄연대 등의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청년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보장 △최저임금 현실화 실업부조 도입 △가사노동자들에 대한 노동권·건강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커피와 함께 시민들에게 나눠 줬다. 한국노총은 “지난 글로벌 경제위기가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고용 불안정을 심화시키면서 여성과 청년의 삶에 더욱 짙은 어둠을 드리우고 있다”며 여성 일자리를 위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실효성 강화, 청년고용할당제 도입을 주문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경제위기 우려가 다시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실업부조 도입과 실업복지망·고용안전망 관련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TUC는 2008년 10월7일을 ‘양질의 노동을 위한 국제행동의 날’로 정했다. 151개국에 이르는 회원국 노동단체는 매년 10월7일을 전후해 노동기본권 보장·국제연대강화·불평등 철폐 등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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