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섬유노동자들이 국제 제조부문 통합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12일 섬유유통노련과 일본 UI-ZENSEN은 교류회 이틀째인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연맹 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양측 대표자로 구성된 연락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ITGLWF(국제섬유·피혁노조연맹)·ICEM(국제화학노조연맹)·IMF(국제금속노조연맹) 등 국제 제조부문 노조 통합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락위는 “제조부문 노조의 통합은 불확실한 세계경제와 노동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기회”라며 “제조부문 통합연맹에서 섬유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노동운동의 미래를 위해 서로가 처해 있는 문제를 공유하고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연락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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