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의 이야기를 영상물로 만들어 소개하는 '제6회 이주민영화제'가 다음달 개막한다.

이주민영화제 집행위원회는 "9월3일 서울 CGV구로점에서 개막식을 갖고, 같은달 17일부터 11월6일까지 경기 마석·경남 창원, 경기 고양·부천·안산·김포 등 지방을 순회하며 영화제가 진행된다"고 16일 밝혔다.

2006년 이주노동자의 인권 문제를 영화로 다뤄 사회적 관심을 불러모았던 이주노동자영화제는 올해부터 이주민영화제로 이름을 바꿨다. 다양한 유형의 이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하기 위해서다. 올해 상영작에는 국내 다문화 가정의 모녀 간 갈등과 극복 과정을 담은 10분 분량의 단편 '명하 이야기', 외국에서 출품된 '프라미스 앤드 언레스트'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장·단편 영화,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22편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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