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6만7천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에 잠정합의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열린 11차 교섭에서 △기본급 6만7천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상여금 100% 인상(총 800%) △격려금 300%+30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4억원 출연 등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지난달 17일 상견례 이후 한 달여 만에 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지속적인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회사의 일괄 제시안을 노조가 받아들여 잠정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노조는 22일 조합원 2천701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가결될 경우 97년 이후 15년 연속으로 무분규 타결을 기록하게 된다.

현대중공업도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중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011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개최했다. 17년 연속 무쟁의 타결이다. 주요 합의사항은 △기본급 9만원 인상 △상여금 100% 인상(총 800%) △격려금 300%+30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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