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따르면 김 아무개 부장은 자신이 속한 부서의 조합원들에게 상습적으로 노조 탈퇴를 강요하고 인사상의 불이익을 내세워 협박하는가 하면, 욕설도 서슴치 않았다는 것. 이 사실은 견디다 못한 사무직 조합원 5명이 노조에 이를 알리면서 드러났다.
노조는 올들어 사무직을 중심으로 약 200여명 정도가 노조를 탈퇴한 것과 관련, 회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회사측이 개입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확인을 거쳐 사실이 확인될 경우 윤영석 사장도 같은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