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충남지부(지부장 김지철)가 지난 6월9일부터 20일까지 도내 학교 교장 교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행정구조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학교장 116명과 교감151명 등 모두 267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에서 학교현실을 무시한 교육정책이 나오는 원인에 대해 응답자들의 45%가 '정치논리에 의한 교육지배'를, 30%가 '정책입안자의 전문성부족', 24%가 '교육행정직의 비대화로 인한 정책 독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었다.
또 학교장 중심의 학교경영을 위해서는 30%가 행정인력을 학교지원체계로 조정해야한다고 답했으며 일반직중심으로 행정구조 개혁에 28%가 그리고 19%가 '시군교육청의 학교지원센터로 전환'에 동의하고 있어 대다수 교장·교감들이 교육청의 행정구조의 비대화가 일선학교 지원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들은 또 시도 교육청의 교육행정구조조정에 64.6%가 동의했으며, 구조조정을 한다면 '사무관급 이상의 교육행정관리직'이 우선돼야한다는 의견에 84%가 동의했으며, 12.4%가 '교육전문직' 그리고 3.4%가 교육행정 하위직 을 우선 구조조정 대상자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