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경영연구소(소장 김명수)가 출범했다. 연구소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호텔에서 출범식과 창립세미나를 열었다. 김명수 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노동경영연구소가 한국 사회의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일익을 담당하겠다”며 “지금과 같은 총체적 경제난국일수록 현명한 판단과 지도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연구소는 회원들이 재충한 이론을 현장에 적용해 나가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노사관계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향후 노사 간 상호이해와 유대증진을 위한 문화사업과 노동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합원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사업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노사 간 공동협력사업과 학술연구사업도 진행한다. 전운기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연구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장대성 전 대한경영학회 회장과 전우창 한국실업연맹 회장·최욱철 전 국회의원이 등기이사로, 이종은 한국경영상학회 회장이 감사로 선임됐다.

한편 ‘국가 경쟁력강화를 위한 신노동경영’을 주제로 이날 열린 창립세미나에서는 이승길 아주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사회를 맡았고, 장대성 경기대 교수(경영학과)·김명수 소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김달문 한국노동경제교육원장과 정용건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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