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간 유예하는 법안의 연내 통과 열쇠는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민주당은 조건을 내걸고 적용유예가 가능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법 적용을 준비하지 않은 정부의 사과, 2년 뒤에는 유예를 주장하지 않겠다는 정부와 경제단체 약속, 2년간 구체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가져오라는 게 민주당 조건이다.거대 여야의 정책위의장과 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2 협의체’에서 물밑협상이 한창이다. 이들은 19일 의견이 얼마나 좁혀졌는지 발표한다. 가 18일 물밑 설득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김건희 특별법’ 통과시 거부권 행사에 반대 의견을 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6.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61.2%를 기록했다.긍정평가는 11월 넷째주 38.1%에서 다섯째주 37.6%, 12월 첫째주 37.4%에 이어 3주 연속 하락세를 기
지방투자를 통한 지역 간 격차 완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노동여건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고용노동부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고용영향평가 결과발표회를 열었다. 고용영향평가는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의 정책이 일자리 양과 질에 미치는 경로와 영향을 분석·평가하는 제도다.박승준 대구대 교수(경제학)는 이날 ‘기업의 지방이전 및 투자 촉진 정책의 고용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지방투자보조금을 지원받은 비수도권 활동 기업 또는 사업체 중 201곳을 선정해 실태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업체쪽은 앞서 계획했던 고용률 중 9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alio.go.kr)가 뚜렷한 기준 없이 일부 기관의 공시항목과 이력을 누락해 관리 주체인 기획재정부의 책임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정과제 이행 소홀한 기재부17일 취재를 종합하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는 ‘공공기관의 최근 5년간 주요 경영정보를 공개한다’는 취지와 달리 다수 기관의 정보 수년치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알리오의 정보 누락은 지난 2월 알리오 전면 개편 이후부터다. 당시 기재부는 “국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공시 분류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라며 “현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그간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기업과 더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개각은 전임 방문규 산업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로 3개월 만에 교체되며
정부가 내년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을 2.5%로 결정했다. 노동계는 내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운데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공공기관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월권을 했다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추가 제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인건비 인상률 2.5%를 내용으로 하는 ‘20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소득 안정을 위해 정부가 편성한 직접 일자리 예산의 97%를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가 14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12차 회의를 열고 11월 고용동향을 포함해 2024년 고용전망 등을 논의했다. 노동부는 내년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해 노인일자리 수를 확대
국토교통부가 철도시설유지보수 업무를 민간으로 넘길 수 있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철도산업법) 개정안 처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철도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공론화를 거쳐 논의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국토부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철도안전 강화를 위해 철도산업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석유화학 산재예방에 특화된 전국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교육장이 13일 전남 여수에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이날 오후 여수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을 열었다. 여수 안전체험교육장은 2021년부터 총 사업비 246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석유화학뿐 아니라 건설·제조·서비스 등 모든 업종의 안전체험교육이 가능하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주택 공급사업을 민간에 개방한다.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것인데, 이를 핑계로 ‘LH 민영화’에 나섰다는 비판이 거세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오전 ‘LH 혁신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 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대책이다.
국토교통부가 12월 한 달간 불법하도급 합동단속체계를 가동하고 불법하도급 의심 현장 883곳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는 등 현장단속에 나섰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현장단속에는 165개 지방자치단체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참여해 이달 말까지 무자격 하도급, 전문공사 하도급 등 의심 현장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33.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33.2%로 나타났다고 11일
고용노동부가 청년 다수가 종사하면서도 노무관리에 취약한 IT·플랫폼 기업 60곳을 선정해 기획감독을 실시한다.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컨벤션룸에서 열린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 근로감독 부서장 회의에서 “플랫폼·IT 등 청년이 많이 일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 보호 기획감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근로감독 부서장 60여명이 참여했다.노동부는 “최근 청년에 대한 임금체불, 직장내 괴롭힘 등 노동권 침해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기획감독 배경을 설명했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 근로감독관 직무유기 사례 제보센터를 운영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제보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보 내용은 고용노동부에 개선 요구와 함께 전달하고, 사건 해결 내용을 피해 당사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정부가 30명 이하 중소사업장 노동자 퇴직연금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 재정지원 자원을 2배 넘게 확대한다. 재정지원 대상 노동자 임금기준 문턱을 낮춰 지원대상도 넓힌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근로복지공단, 소상공인연합회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푸른씨앗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시작도 못 하고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예산 대폭삭감에 나섰기 때문이다. 버스노동자들은 예산삭감시 “총파업에 나서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의장 이기천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위원장)는 11일 성명에서 “경기도의회 2024년 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돼 공공관리제가 좌초된다면 총파업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경기도의회는 내년 예산안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표사업 예산에 대해 경기도의회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함께 제기하면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은 기각된다?중앙노동위원회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처리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신청 사건 134건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징계를 당해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함께 제기하면 부당해고가 인정되더라도 부당노동행위는 인용되기 어렵다는 내용이다. 중노위의 분석은 과연 사실일까.중노위는 올해 8월까지 처리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신청 사건 134건 중 70건은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 등 징계를 당했고, 이는 부당노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제공기관을 통해 가사노동자를 보호하자는 취지의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된 지 1년6개월이 지나도록 현장에 안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12월 현재 인증 기관이 77곳에 그치면서 대다수 가사노동자들이 여전히 노동법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일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통합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 권익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실장은 “후보자는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법률적인 전문성은 물론 합리적인 조직운영 능력을 겸비해서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방송통신위
고용노동부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보호하기 위한 표준계약서를 조만간 발표한다. 이들 비전형 노동자 보호방안을 찾기 위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도 추진한다.이정식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파이더크래프트 배달종사자 쉼터에서 배달·대리·가사·돌봄·디자인·방문점검판매·통역 등의 일을 하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와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로부터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장·단점, 개선방향 등을 청취하고 개선점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노동부에 따르면 이들은 장점으로 자유로운 시간관리와 양